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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0-23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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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담임
 조회 : 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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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프로포폴 맞고 왔습니다. ㅋㅋ 요즘 사회적으로 많은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죠. 전 정당하게 수면내시경을 하면서 맞았습니다. 걱정마세요. ㅎㅎ
오늘 병원에 의료보험 정기검진을 받으러 갔습니다. 안내상담하던 간호사가 직장명에 '열두광주리교회'를 보더니 혹시 목사님이시냐고 물었습니다. 그렇다고 하니까, 무척 반가워 했습니다.
"조금 전에 우리교회 목사님이 오셨는데, 오늘 목사님 두 분이 오시니까 무슨 일을 해도 다 잘 될 것 같아요. 우리 교회 목사님이 오시니까 꼭 친정 아버지가 오신 것 처럼 반갑고 기뻤습니다. "
나를 환영하기 보다는 자신이 다니는 교회 목사님을 뵈어 기쁘다는 표현이었습니다. 그런데 참 기뻤습니다. 나도 우리성도들이 근무하는 곳에 가면 이렇게 기뻐해 줄까?라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교회를 개척하고는 어디 방문하기도 겁납니다. 많지는 않지만 예전에 아는 분을 지나는 길에 인사차 들렀는데, 어색해하며 피하는 그 느낌을 지금도 지울 수 없습니다.
누군가를 반겨주고 기뻐해주는 친절의 힘은 정말 강한 것 같습니다. 오래전에 작은 친저을 베풀었던 분으로 부터 최근 은혜를 입은 경험도 있습니다. 살아가면서 친절의 힘을 더욱더 느끼게 됩니다.
친절은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임을 알려 주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에게 더 친절한 목회자가 되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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