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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9-17 22:59
[청년이 살아야 교회가 산다(4)] 청년사역의 성패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1,491  
   http://www.kidok.com/news/articleView.html?idxno=76859 [441]
[청년이 살아야 교회가 산다(4)] 청년사역의 성패
오대희 목사(열두광주리교회)
2012년 09월 02일 (일) 15:39:14
 
청년부흥 첫 진원지는 담임목사

열정과 관심이 가장 중요…자주 만나고 여건 조성해야


 
  ▲ 오대희 목사   교회의 사역이 잘 되려면 담임목사의 의지와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 교회의 모든 사역은 담임목사의 열정과 관심이 없으면 어렵다. 담임목사가 전력을 다해도 쉽지 않은 내외적인 환경들이 있는데, 담임목사의 관심조차 떨어진다면 청년사역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러나 교회에서 담임목사가 청년사역에만 관심을 갖기에는 한계가 많다. 청년사역의 중요성은 알지만 에너지의 한계와 우선순위에서 밀려 사실상 방치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청년사역을 염두에 두고 여러 가지로 점검해 볼 때 결국 부흥의 최초 진원지는 담임목사의 관심과 지원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앞서 언급했듯이 교회 내에는 부서가 청년대학부만이 있는 것이 아니며, 담임목사가 돌봐야할 많은 사역과 업무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관심을 갖는데도 전략이 필요하다. 청년사역이 자리 잡기 위해서 담임목사가 관심을 가져야 할 최소의 사안들이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한다.

첫째, 청년들과의 자주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 담임목사가 청년들을 알아주고 이름을 불러 주는 것만으로도 청년부서는 부흥하기 위해 꿈틀거릴 것이다. 청년사역으로 유명한 내수동교회 원로이신 박희천 목사님은 대학부와 청년부가 모임을 하고 있을 때 소그룹을 다니시면서 한 사람씩 이름을 불러주셨다. 청년들에게는 담임목사가 이름을 불러주는 것만으로 감사하고 영광이었다. 박 목사님은 당시 500여 명이 되는 청년과 대학생들의 이름을 불러주기 위해 매주 토요일에 아이들의 이름을 외우셨다고 했다. 나이가 드셔서 자꾸 잊으셔서 외우는데 2시간 이상 걸린다고 하셨다. 여기에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둘째,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어야 한다. 청년들은 스스로 그들이 모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없다. 이런 외적인 부분은 교회와 담임목사가 해 주어야 한다. 부서 모임장소가 협소하다면 다른 부서와 협력하여 장소사용에 용이하도록 해 주어야 한다. 대학생들이 운동을 좋아한다면 교회 마당에 농구대 하나 세워 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농구대의 상징성이 청년부를 향한 열정을 대변해 줄 것이다. 교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그들이 원하는 최소의 환경은 만들어 주어야 한다.

셋째, 가능하면 전문 사역자를 세워 주어야 한다. 청년사역도 전문적인 영역이다. 교회의 여건이 된다면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좋다. 청년전문 사역자가 갖춰야 할 전문성에 대해서는 차후에 논하고자 한다. 일단 교회에서 청년사역을 살리고 싶다면 청년사역자가 교구나 주일학교 등 여러 사역을 겸하는 것을 줄이도록 해 주어야 한다. 한 사역자에게 여러 가지 사역을 맡기는 것이 사역자 운용에서 당장은 유용한 것 같지만 궁극적으로 손해가 될 수 있다. 힘들더라도 한 부서를 살리려면 전담 사역자를 세워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 그리고 담임목사는 사역을 늘 점검해 주어야 한다. 전문사역자라 할지라도 점검하지 않으면 게을러지는 것이 현실이다.

넷째, 절대 조급해서는 안된다. 청년사역이 실패하는 많은 이유 중에 조급함이 있다. 청년부가 부흥하는 단계를 보면 처음에는 사람이 많이 모이기 시작하고, 그 다음에 말씀과 훈련으로 다져지는 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교회의 일꾼으로 봉사하게 된다. 그런데 교회는 청년부의 숫자가 늘기 시작하면 곧바로 다른 부서에서 봉사를 하라고 강요한다. 청년들을 교회의 일꾼으로 세우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다만 너무 이른 시기에 봉사자로 세우면, 청년부 자체가 와해되는 예들도 많이 보아왔다. 기다려야 한다. 숫자가 늘어났다고 해서 부흥한 것은 아니다. 성인들도 교회에 등록하고 진정한 일꾼이 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면 청년들은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한때 청년사역에 부흥에 대해 꿈을 꿨지만 지금은 지쳐있거나 포기하고 있었다면 다시 시작했으면 좋겠다. 청년들의 이름을 한 사람씩 불러 주는 것으로 시작하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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