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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9-17 22:59
[청년이 살아야 교회가 산다(3)] 환경이 되면 모인다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1,193  
   http://www.kidok.com/news/articleView.html?idxno=76728 [351]
[청년이 살아야 교회가 산다(3)] 환경이 되면 모인다
오대희 목사(열두광주리교회)
2012년 08월 26일 (일) 23:58:54
 
성장 가로막는 구조부터 바꿔라

폐쇄적 소통문화는 큰 장애…열정 에너지 양성화해야


 
  ▲ 오대희 목사   자연교회성장이론에서는 생명이 있는 식물은 물과 햇볕과 온도만 맞으면 싹이 나고 자란다는 원리를 통해 복음과 교회는 생명이기에 환경만 잘 갖춰주면 반드시 성장하게 된다고 설명한다. 생명력이 있는 식물은 환경만 잘 맞으면 반드시 성장하고 자라게 된다는 말은 진리이다.

교회도 마찬가지이다. 청년대학부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머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한다. 그렇다면 청년들이 모이기 좋은 환경은 어떤 것일까? 이 부분은 차차 이야기하게 되겠지만 먼저 생각할 것은 머물 수 없도록 만드는 부정적인 환경을 제거해가는 것이 급선무이다.

청년들이 교회에 모이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학자들에게 물을 것이 아니라 지금 남아 있는 청년들에게 물어보면 금방 답이 나올 정도로 교회 안에는 청년들이 모일 수 없는 환경들이 많다. 이 부정적인 환경들은 불필요한 무게감을 줘서 앞으로 나가지 못하게 한다. 청년사역을 가로막는 장애물인 동시에 개선해야 할 환경들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 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첫째는 폐쇄적인 구조의 문제이다. 성장이 되지 않는 교회에는 회의가 많다. 어떤 한 가지 사역을 하려면 수많은 회의를 하고 보고를 하고 또 상위기관에서 회의하고… 이런 과정을 거치면 원래 의도했던 프로젝트는 사라지고 만다. 이런 일을 몇 번 반복하고 나면 열정이 있는 청년들은 그 교회에 머무르고 싶은 마음이 사라진다. 청년의 피 속에는 활동하고 움직이고자 하는 에너지가 있는데 그 에너지를 복음을 위해서 양성화시켜주지 못하고 오히려 그 열정을 사그라지게 하는 소통이 안되는 폐쇄적인 구조는 청년사역에 큰 장애가 된다.

열심히 힘을 내도 만만치 않은 상황인데 오히려 열심을 내는 사람들을 절망시키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면 그 공동체의 모습은 무거운 군장을 어깨에 메고 100m 달리기 시합에 나서는 선수와 같다. 속히 이 짐을 내려 주어야 한다.

둘째는 자율성의 문제이다. 얼마 전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운영하는 한 회사의 신우회 예배인도를 다녀왔다. 거기서 신선한 충격을 받은 것은 그 회사 구성원들이 모두 젊은이들이라는 것이었다. 30대 중반이 되면 이미 그 회사에서 나이가 많은 축에 들어간다고 했다. 방문자의 눈에 비친 그 회사의 모습은 마치 캠퍼스에 온 듯한 느낌이었다. 이 어린사람들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염려되는 모습이었지만 그들은 이미 한국사회에서 훌륭한 성과를 내고 있었다.

이미 사회에서는 청년들의 능력을 인정해 많은 성과들을 남기고 있는데 유독 교회만이 청년들을 아무 일도 하지 못하는 무기력한 존재로 바꾸어 놓고 있다. 복지부동하는 모습을 순종의 모습으로 착각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청년은 청년다워야 한다. 교회 안에서 청년들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행동할 수 있는 장을 열어 주면 청년들은 움직인다.

셋째, 잘못된 공동체 문화이다. 청년사역을 하면서 발견한 한 가지 고질적인 병은 직분자의 자녀들이나 먼저 정착한 청년들이 성장을 막는다는 것이다. 이들은 이미 교회 안에 많은 사람들을 알고 있기 때문에 가끔 교회에 나와도 교제에 전혀 지장이 없다. 오히려 새로운 청년들이 들어오면 그들을 부담스러워 하고 정착과 성장을 교묘하게 방해하기도 한다. 새로운 지체들은 열심히 사역해야만 정착할 수 있기에 열심히 노력한다. 그런데 가끔씩 나타나는 소위 터줏대감 같은 청년들이 이들을 절망시키는 것을 보게 된다.

오랫동안 교회에 머물러 있으면서 청년부의 부정적인 문화를 만들어간 주체세력들을 먼저 설득하고 그들을 바꾸는 작업이 필요하다. 만일 그것이 되지 않는다면 적어도 이들이 교회 성장을 방해하지는 못하도록 해야 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들을 잘 설득해야 한다. 설득할 때 친교를 통한 접근도 좋지만 기도회나 큐티모임을 정례화하면서 끌어들이면 자연스럽게 교통정리가 잘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청년부흥을 이야기하기 전에 성장할 수 없는 환경을 제거해가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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