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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7-26 21:04
글쓴이 :
담임
조회 :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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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둘이 물에 빠지면 누구부터 구할 것인가? 엄마와 아내가 물에 빠지면 누구부터 구할 것인가?
참 잔인한 질문이면서도 궁금한 질문이기도 합니다.
예전에 태국에서 쓰나미가 왔을 때 엄마가 두 아이를 안고 있다가 물에 빠져 둘다 구할 수 없는 상황이었을 때가 있었습니다. 그때 그 엄마는 큰 아이를 포기하고 작은 아이를 데리고 헤엄처 나왔습니다. 나중에 큰 아이도 살았다고 합니다. 아마 엄청 상처 받았을 것 같아요. 부모 입장에서는 더 연약한 아이에게 관심이 가는 것이 당연한 듯 합니다.
이번에 중국에서 아내와 엄마가 동시에 물에 빠졌을 때 남자가 아내부터 구했다고 합니다. 엄마도 나중에 구해 살았지만 1분만 늦었으면 죽었을 것이라고 합니다. 병원에서 깨어난 엄마가 참 많이 분노했다고 합니다.
두 집다 가족들이 모두 살아서 감사하긴 하지만 여전히 상처가 많이 남아 있을 듯 합니다.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여름에는 물놀이 조심해야 합니다.
우리 성도들도 이번 수련회 바다에 가서 물놀이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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