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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2-23 10:22
글쓴이 :
관리자1
조회 : 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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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광주리교회 칼럼 – 동방박사들의 예배
동방박사들을 통해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교훈은 예배에 대한 사모함입니다. 동방박사들은 별을 보고 메시아를 경배하러 왔노라고 답합니다. 자신들의 유일한 목적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그들의 삶의 최종목적이었습니다.
이 땅에 구원자로 오실 메시아를 기다리기 위해 천 년간 조상대대로 별을 보며 기다리다가 900km가 넘는 먼 길을 떠나 아기 예수께 경배하기 위해 왔습니다. 이들은 예배를 드리기 위해 멀리서 오랫동안 기다리며 찾아 왔고 예배를 드리고 돌아갔습니다. 이들의 한 평생의 목표는 예배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배를 소중히 여기는 자를 사랑하십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경배하며 구원자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께 예배합니다. 우리는 편안하게 예배를 드리지만 어떤 이들에게는 이 예배드림이 목숨을 걸어야 하는 행위이고 어떤 이들에게는 일평생 숙원이 되기도 합니다.
강변교회 원로목사이신 김명혁 목사님은. 11살 때 이북에서 내려오신 분이십니다. 공산당이 자리를 잡으면서 예배드리는 것에 대한 핍박이 많아졌습니다. 이미 아버지는 투옥되셨고 자신도 예배에 대한 핍박이 많아지자 어머니에게 말씀드렸습니다. ‘어머니, 저는 예배를 자유롭게 드릴 수 있는 남쪽나라로 가겠습니다’. 그때 그 인사가 어머니와의 마지막 작별이었다고 합니다.
예배를 자유롭게 드리기 위해 어린 아이가 혼자 걸어서 남한으로 내려오고 지금까지 살아왔습니다. 그는 매 순간마다 하나님이 도우셨다는 것을 간증했습니다. 우리의 삶의 정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도 예배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입니다. 이 예배가 은혜이며 축복이며 우리들에게는 큰 영광의 시간입니다.
동방박사가 주는 또다른 교훈은 세상의 그 어떤 권위나 능력이나 명령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을 더 중요하게 여겼다는 것입니다.
헤롯은 박사들에게 메시아를 찾거든 자기에게도 이야기 해 달라고 합니다. 그러면 내가 가서 경배하겠다고 합니다. 이것은 그 당시 그 나라를 다스리던 왕의 명령이자 부탁입니다. 그런데 꿈에 천사가 나타나 그에게 알리지 말고 바로 고향으로 돌아가라고 명령합니다.
우리는 이 세상의 권세자들이나 나라의 법도 잘 지켜야 합니다. 그러나 세상의 권력이 하나님의 뜻을 위배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야 합니다. 일제시대에 신사참배를 강요하는 일제에 순종하지 않고 순교를 택한 주기철 목사님과 같은 분들이 계십니다. 이분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소중하게 여겼습니다.
동방박사들은 사람의 말보다 권위자의 말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더 따랐습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을 우리의 삶의 가장 큰 규범으로 법으로 계명으로 지키고 삽니다.
동방박사들이 가진 하나님에 대한 지식은 지금 우리가 성경을 통해 아는 지식보다도 적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하나님을 찾아 왔습니다. 예배드렸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를 가장 크게 여겼습니다.
우리도 동방박사처럼 아기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 날을 기념하며 주님께 영광의 예배를 올려 드리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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