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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4-03 23:20
글쓴이 :
행정간사
조회 :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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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광주리교회 칼럼 – 사회적 거리두기 / 오대희목사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서 정부에서는 단체로 모이는 것을 피하도록 행정명령을 내렸다. 그리고 특별히 교회의 예배가 그 대상이 되었다.
2주간은 가정에서 예배를 드렸고 그 후 교회에서 예배를 병행하려고 할 때 구청직원들이 교회에 나와서 감독을 하고 언론사에서 지키지 않는지를 확인하러 카메라를 가지고 오고 줄자를 가지고 와서 재기도 했다고 한다.
우리교회는 작아서 구청에서의 연락도 없었지만, 장로님과 집사님들이 온도계를 비롯해서 소독, 거리두기 등 모든 부분을 다 지켰다. 대부분의 교회들이 다 지켰다고 한다.
목사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기관에서나 방송사에서 나오신 분들이 마치 범죄의 현장을 잡으려는 듯이 교회를 살폈다고 한다. 예배 드리러 오신 많은 분들이 불쾌감을 느꼈다고 한다. 그러던 차에 제주도에 사시는 이 향 집사님의 소식이 유튜브와 신문기사를 통해서 볼 수 있게 되었다.
이 향 집사님은 평범하고 젊은 여자 집사이다. 이분은 제주도의 복건위생과에 찾아가서 그분들이 일하는 간격을 줄자로 재었다. 80cm 거리에 온 종일 마스크도 안 쓰고 일하고 있었다. 그런데 일주일에 한번 예배드리는 교회에 와서 줄자를 들고 2m를 유지하라고 행정명령을 하느냐고 항의했다.
그리고 총리실에도 전화를 걸어 보좌관에게 이야기를 했다. 북적거리는 숙박업소, 나이트클럽, 무당이 코로나 박멸을 위해 하는 굿에 모인 군중, 타종교에서 진행하는 코로나 퇴치 예불 등에 대한 단속은 없고 교회에 대해서 단속하는 이유에 대해서 물었다. 전체 교회와 교인숫자에 비해 교회의 성도가 감염된 숫자가 얼마나 적은지 통계를 가지고 설명하고 대부분의 많은 교회들이 얼마나 잘 지키고 있는지도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수의 특정교회를 이야기하면서 교회를 범법단체로 전체를 몰아가는 것에 대해서 항의를 했다.
이분 외에도 자신이 기독교인이 아니라고 밝히면서 기독교 예배만을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하는 유튜버들도 나왔다. 이분들은 다른 종교행사나 특히 유흥업소가 교회보다 훨씬 더 전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지적했다.
목회자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교회의 예배의 모습만 봐도 다른 어떤 곳보다 더 위생적이다. 개인 간격이 넓고 마스크를 쓰고 앞만 보며 예배를 드리며 식사도 하지 않고 집으로 돌아간다. 그런데도 교회가 신천지와 함께 도매금으로 이야기되고 있는 상황들을 보면 마음이 편치 않은 것도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젊은 이 향 집사님의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아주 논리적이면서 품격을 잃지 않고 이 행정명령이 왜 잘못되었는지, 이 행정명령이 교회 탄압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잘 설명해 주었다. 이분의 지혜와 용기에 감사드린다.
하나님께서 이 질병을 치유해 주시길 기도드린다. 이 땅이 치유되고 온 세계가 치유되어 다시금 회복되어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가길 소망한다. 더불어 이 질병을 통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서 겸비하며 하나님 앞으로 돌아오는 기회가 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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