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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2-02 09:14
꿈을 이루어 가는 사람들
 글쓴이 : 관리자1
조회 : 273  
열두광주리교회 칼럼 – 꿈을 이루어 가는 사람들 / 오대희목사

금산 별무리마을에 다녀왔습니다. 별무리마을은 기독교사회 소속 교사들이 기도하면서 세운 공동체로 학교, 교회와 마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교회에서 사역하셨던 최남운 목사님께서 여기에서 사역하시고 설립자이신 이풍우 목사님께서는 우리교회에 한번 다녀가셨고 우리교회에서도 그곳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금산 별무리학교는 약 2만평의 부지에 학교, 교회, 마을 카페와  33가구가 지어져 살고 있으며 기숙형학교에는 약 400여명의 학생들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이 마을은 인천교대 출신 기독교사모임 교사들이 1980년경에 수련회에서 받은 비전으로부터 출발했습니다. 이 수련회에서 참석자들은 강력한 성령체험을 하게 되었고 그 후속으로 제자훈련을 받았고 기독교사를 제자 삼는 일에 목표를 두고 전국교대에 교사선교회를 세워 기독교사를 양성하는 일에 힘썼습니다.

1988년에 교사선교회라는 이름으로 바꾸고 전국에 있는 교대에 기독교교사선교회 지부를 개척하는 일에 힘써 왔습니다. 한 예로 춘천교대를 개척할 때 담당했던 교사는 의정부에 사시는 교사였다고 합니다. 이분은 의정부에서 교사로서 사역을 하면서 춘천에 계속 방문해서 춘천교대에 교사 선교회 지부를 세웠습니다. 지금은 해외 다른 나라에도 교사선교회를 발족하여 기독교 교육에 힘쓰는 사역을 담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수련회에서 은혜를 받은 교사들은 별무리 마을에 대한 비전을 나누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함께 모여서 기독교 학교를 만들고 집도 짓고 교회도 지어 공동체를 만들자는 의견이 나왔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의견이 실행되기에는 너무나 큰 장벽들이 많았습니다.

이풍우 목사님은 이러한 비전이 구체화되도록 교사들과 함께 논의했고 1구좌 5천원으로 시작해서 시드머니를 조성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 뜻에 동참하는 교사들이 늘어나면서 점차 시드머니가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1980년부터 30년간 모은 금액이 약 15억이 되었고 2012년 2월 학교가 개원할 때 부족한 나머지 금액을 위해 교사들이 매달 15%의 헌금을 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을 전체의 부지를 구입할 때 먼저 이 지역에 들어올 33가정이 특별헌금을 하였고 그 헌금으로 부지를 조성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교회와 학교와 마을이 세워지게 되었습니다.

가끔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공동체를 조성하자는 이야기들을 하곤 합니다. 그러나 그런 이야기는 꿈으로 끝이 납니다. 별무리학교를 제외하고는 단 한번도 자신들이 이야기한 대로 꿈을 현실로 이뤄 공동체를 만든 곳을 본 적이 없습니다.

함께 방문했던 목사님 중에 인천에서 사역한 적이 있는데, 인천교대출신 기독교사들의 열정과 뜨거움은 그 당시에 지역에서도 회자되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별무리학교는 금산과 충청남도의 자랑이 되고 있고 학생들의 학업만족도는 매우 높다고 합니다.

어떤 교사들은 여기서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해 교직을 그만 두었고 최 목사님은 계속 전근을 신청하여 금산에 있는 학교에 근무하면서 이 사역에 협력하고 있습니다. 꿈을 꾸는 사람들, 꿈을 이뤄가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이 이뤄 놓은 현장을 보면 참 깊은 감동이 밀려 옵니다.

모든 사람들이 꿈을 꾸지만 누구나 다 꿈을 이루는 건 아닙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향한 열망과 비전을 위한 자기헌신을 기뻐하는 믿음의 사람들이 이룬 현장을 보면서 마음이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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