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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4-15 08:57
글쓴이 :
관리자1
조회 : 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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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광주리교회 칼럼 – 고난주간의 의미(오대희목사)
교회력(Christian Year)은 오랜 역사를 통해서 발전되었습니다. 오늘날 교회에서 진행하는 행사는 어느 것 하나도 소홀히 해서는 안됩니다. 절기자체를 위한 절기가 된다면 그것은 율법화 종교화되는 잘못된 신앙으로 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의미를 더 깊이 새기는 시간으로 활용하면 믿음이 성장하는 귀한 시간이 됩니다.
교회에서 진행하는 매 절기마다 그 고유의 깊은 의미를 되새김으로써 우리는 새로운 은혜를 맛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기쁨의 성탄절과 승리의 부활절은 강조하면서 고난과 자기희생의 고난주간은 상대적으로 소홀히 한 것이 사실입니다. 사순절과 고난주간의 의미를 깊이 되새기고, 승리와 기쁨은 모두 이 고난에의 동참과 그것의 극복을 통해서만이 가능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교회 전통에 의하여 사순절은 부활절 전(前) 40일간(주일은 제외)으로 부활을 기다리는 그리스도인들이 금식, 세례받기 위한 훈련, 기도, 겸손한 생활을 통하여 자기부정과 참회를 계속하는 기간입니다.
교회적으로도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에 초점을 맞추어 특별한 회개의 날인 성회 수요일부터 예수께서 못 박히신 성금요일을 절정으로 토요일까지의 의미있는 예배와 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우리교회에서는 토요특별새벽예배로 모입니다.
고난주간은 부활절 전 한 주간으로 이 기간 동안 그리스도인은 주님의 고난과 죽음을 기억하며 하나님께 감사하고 어떻게 신앙적으로 살 것인가를 생각하며 지냅니다. 예수님께서 고난당하신 주간을 지내면서 예수님께서 이루신 구원과 예수님께서 당하신 고난의 의미를 깊이 되새기는 시간을 갖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수님의 고난이 나를 대신한 고난이라는 것과 고난을 지나 부활로 승리하셨다는 것을 묵상하는 것입니다. 고난은 고난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 안에서의 고난은 반드시 부활의 승리로 끝이 나게 됩니다. 그러니 이 고난은 우리를 위한 고난이며 부활을 위한 승리의 고난입니다.
고난주간 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기도생활에 힘씀으로 예수님의 크신 은혜를 다시금 기억함과 더불어 이 땅에서 예수님의 사람으로서 나 자신이 어떻게 하나님 앞에 드려져야 할 것인지에 대해 새롭게 다짐하며 헌신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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