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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0-21 09:15
희망을 주는 교회 6
 글쓴이 : 관리자1
조회 : 267  
열두광주리교회 칼럼 – 희망을 주는 교회 6 / 오대희목사

오늘은 개척교회를 담당하시다가 부교역자로 다시 들어가게 되신 목사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합니다. 이분의 이야기를 듣고 참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분은 에꿈선교회에 소속된 세움교회 은성혁 목사님이십니다. 이분은 세움교회를 개척했습니다. 그런데 여러 가지로 개척과 그 이후의 과정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몇 달 동안 이 문제로 기도했다고 합니다.

지난 달에 목사님께서는 오랜 기도 끝에 다시 부교역자로 교회에 들어가서 더 배우시기로 결정하고 세움교회를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교회의 비품들을 에꿈선교회에 속한 교회들에게 나눠 주었습니다.

에꿈선교회 대표이신 이성헌 목사님께 도울 교회들을 좀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성헌 목사님은 에꿈에 속한 교회들의 형편을 알려 주고 소개해 주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은 목사님은 에꿈선교회, 그리고 에꿈선교회 속한 교회 4개를 포함해서 개척교회 14개, 선교지 7곳을 후원해 주셨습니다. 에꿈선교회에 후원하신 금액이 100만원이고 선교지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이 목사님께서 귀뜸해 주셨습니다.

이성헌 목사님의 추측으로 이분이 개척교회와 선교사님들을 도운 금액은 개척교회 보증금일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이 목사님도 마찬가지였지만 저도 은성혁 목사님의 이야기를 들을 때 참으로 귀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분의 헌신으로 인해 작은 교회들과 선교지의 선교사님들이 무척이나 행복하고 감사한 은혜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 다시 부교역자로 가지만 재정은 누구에게나 필요한 것입니다. 부교역자의 살림살이가 넉넉하진 않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 이후에 자신이 또 개척하게 될지도 모르고 인생의 미래는 전혀 알 수 없는데 자신이 가진 개척교회 보증금을 후원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만약에 교회에 성도들이 많은 상태에서 교회를 부득이 정리해야 한다면 교회 성도들의 의견도 물어야 할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성도들이 이렇게 하자는 제안을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은 목사님의 경우에는 논의할 성도가 없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아도 아무도 뭐라고 말하지 않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결정하시고 시행하셨습니다.

경험적으로 볼 때 개척하면서 마련된 금액은 자신의 퇴직금, 교회와 성도들의 헌금으로 구성되었을 것입니다. 특별히 가족 친지들이 많은 후원을 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개척 초기부터 적지 않은 비용이 사용되었을 것입니다.

하지 않아도 될 착한 섬김을 하신 목사님을 축복합니다. 같은 목회자로서 이 일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또 이 목사님께서 이러한 결정을 하시고 시행하실 때는 어떻게 기도했을지도 짐작이 갑니다. 이분의 영성과 주님 사랑의 한결같은 태도와 인격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이제 부교역자로 다시 시작하는 사역을 위해 기도합니다. 그리고 축복합니다. 하나님께서 지금의 목사님의 헌신을 보시고 기뻐하시며 이후 사역에 시온의 대로를 열어 주시리라 확신합니다.

좋은 교회는 좋은 지도자로 인해 결정됩니다. 담임 목사의 선한 마음과 올바른 태도가 좋은 교회를 만들고 이끌어 가게 됩니다. 앞으로 이 목사님께서 사역할 미래의 교회가 기대됩니다. 하나님께서 복을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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