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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4-08 10:21
글쓴이 :
관리자1
조회 : 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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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광주리교회 칼럼 – 야고보의 변화 (오대희목사)
성경에는 여러 명의 야고보가 등장합니다. 예수님의 제자 중 가장 먼저 순교한 야고보, 또다른 제자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가 있습니다. 신약성경 야고보서의 저자는 예수님의 육신의 동생인 야고보입니다.
예수님을 구원자이며 주님으로 영접하기 가장 힘들었던 사람들은 예수님의 육신의 가족들이었습니다. 야고보는 함께 성장하고 가정을 돌보던 혈육의 형인 예수님을 메시아로 믿지 않았습니다. 아니 믿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는 갈릴리 변방에서 사역하시는 예수님을 향해 나타내고 싶다면 사람들이 많은 곳에 가서 자신을 알리라는 인간적인 방법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을 때 혈육의 동생인 야고보는 가족을 잃은 아픔과 깊은 슬픔을 경험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다시 살아나셨다는 소식을 들려 왔지만 그는 믿을 수 없었습니다.
에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서 영원히 살아 계신다는 것은 죄의 권세를 정복했다는 것이며 우리를 구원하러 오신 메시아라는 분명한 증거가 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공생애 때에 행한 그 어떤 기적보다도 부활하신 것은 가장 명확한 구원자이신 증거가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신 이후 야고보를 찾아 가셨습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신 이후에 많은 제자들을 만나 주셨습니다. 고린도전서 15장에서는 바울은 그 사람들을 열거합니다. 부활하신 주님은 게바를 만나 주시고 용기를 주시고 회복시키시며 양을 치라는 사명을 다시금 주셨습니다. 그리고 많은 제자들에게 보이셨고 혈육의 동생 야고보에게도 나타나셨습니다.
야고보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베드로에게처럼 어떤 사명을 받았는지 기록에 남아 있는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야고보는 그 이후에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됩니다.
야고보는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고 난 이후에 예수님을 믿게 됩니다. 그리고 마가의 다락방에 제자들과 함께 기도하며 성령강림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 후 그는 예루살렘 교회의 대표가 되었습니다.
바울이 회심 후에 자신의 믿음의 정당성을 증명 받고자 예루살렘에 방문했을 때 야고보를 만나게 됩니다. 안디옥교회에 복음이 전파되며 이방인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자 이방인 성도들의 할례문제로 예루살렘교회에서 총회가 열립니다. 이 때 바울은 이방인들에게 임하는 성령의 능력을 설명합니다. 베드로도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야고보가 최종 결론을 내리는 것을 보게 됩니다. 야고보는 예루살렘교회의 대표자로 활동했습니다.
야고보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 이후 모든 삶이 변했습니다. 그는 야고보서를 기록하면서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종 야고보라고 자신을 소개합니다. 더 이상 육신의 동생, 주의 동생이라는 표현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는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히브리의 종은 주인이 좋아서 스스로 종이 된 자를 의미합니다. 주인이 좋아서 자발적으로 주인을 섬기기 위해 종이 된 자들입니다. 야고보가 예수님의 종이 되었고 우리들도 스스로 자원하여 그리스도의 종이 되고자 모인 것입니다.
야고보는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산상수훈의 말씀, 실천하는 믿음, 열매있는 삶에 대해 강조합니다. 행위가 따르지 않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기에 반드시 그 믿음은 행위로 증명되어야 한다며 바른 믿음생활을 가르쳤습니다.
가장 예수님을 믿기 힘들었던 야고보는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고 성령의 강력한 임재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우리 모두 변화되어 주의 강한 일꾼된 야고보처럼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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