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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4-11 23:35
나를 여전히 주목하시는 하나님 (허만회집사)
 글쓴이 : 담임
조회 : 1,077  
강남의 번화한 곳을 매일 다니면서수 많은 인파에 치여 나의존재는 수많은 인파에 뭍혀서 없는 것과 같은 생각이 들때가 많았다. 어느 때와 같이 일을 마치고 강남의 미소야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계산하기 위해 주문대에 섰다. 이번이 3번째였다.

“얼마인가요?”
“예, 7500원이예요. ”

 그런데, 갑자기 계산하는 점원이 나에게 새로운 제안을 했다. 이 제안은 첫째날과 둘째 날에는 없었던 제안이었다.

 “쿠폰 카드를 만드실래요?”

이것은 10개를 모으면, 5000원을 할인해주는 이벤트쿠폰이었다. 나는 문득 그분의 환한 얼굴을 보면서 말씀드렸다.

 “저는 괜찮아요. 다음주까지만 강남에 올 예정이라서,  매일 오더라도10개를 모두 채우지 못할 거예요.”말하면서 정중히 거절했다. 하지만, 그분은 나에게 다시 제안했다.

 “그럼, 제가 8개를 찍어드릴께요. 두번만 와서 드세요.”

난 정말 순간 놀랐다. 우선 감동적인 제안에 고맙다고 말씀 드리고, 한꺼번에 8개의 도장이 찍힌 쿠폰을 들고 밖으로 나왔다. 수 많은 군중 사이에 치여 존재감을 느끼는 것이 힘든 사회에서 점원의 따뜻한 마음은 나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이 분의 신선한 친철과 따뜻한 마음은 나로 하여금 무언가를 묵상하며 집으로 돌아오게 했다.

 돌아 오는 지하철 안에서 나는 ‘왜? 그분이 나에게 이런 친절을 베풀어 주셨을까? 한 두개도 아닌 8개씩이나 한꺼번에 도장을 찍어주나? 상술인가? 상술이라지만, 이렇게 크게 베푸는 상술도 있나? ‘등 여러가지 그 분의 행동의 동기를 이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나는 단지그 레스토랑에서 가서 습관처럼 식사하기 전에 식사기도를 한것 밖에 없었다. 그 점원이 나에게 따뜻한 마음을 베풀 아무런 선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왜?

“주님! 그분이 왜 그랬을까요?” 성령님께 말씀 드렸다. 그리고, 문득 스치는 생각이었다.

“만약 그분이 그리스도인이었다면, 이런 따뜻한 마음으로 친절을 베풀어 주지 않았을까?”

‘그분의 눈을 통해서 내가 식사하면서 기도하는 나를 주께서 바라보고 계셨구나’나의 이런 묵상은 나를 향한 주님의 사랑을 새롭게 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 주님의 사랑에 대한 새로운 감사를 만들어 냈다.이 전에 암송했던 성경의 한 구절이 문득 생각났다.

 “내가 네 갈길을 가르쳐 보이고 너를 주목하여 훈계하리로다(시편 32편 8절) – I will instruct you and teach you in the way you should go; I will counsel you and watch over you.”

나는 이 구절 안에 있는 “너를 주목하여” 라는 의미를 더 구체화할 수 있었다. 나를 주목하시는 주님!

 
“주님! 감사합니다. 어디서나 저를 여전히 주목하시고 보고 계시는 군요. 나이가 들어도, 나의 형편이 좋아도 좋지 않아도,  나의 감정 상태와 상관없이, 여전히 주님은 저를 기억하시고 바라보고 계시면서 상담해주시고 제가 잘 이해되지 않는 것을 자세히 가르쳐 주시는 분이셨군요.”

 가족과 떨어져서 지낸 두 달 동안 많은 외로움이 있었지만, 여전히 나를 주목하시고 지친 마음에큰 위로와 힘을주시고 나와 함께 하셨던 주님을 점원을 통해 나는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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