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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9-23 09:26
희망을 주는 교회 2
 글쓴이 : 관리자1
조회 : 202  
열두광주리교회 칼럼 – 희망을 주는 교회 2 / 오대희목사

목회자로서 나에게 가장 기쁜 소식은 교회들이 잘되고 부흥한다는 소식들이며 목사님들이 목회를 잘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을 때입니다. 그런 소식을 들으면 마음이 무척 기쁘고 어떤 부분들을 배우고자 힘쓰기도 합니다. 

오산의 하늘 땅 교회 이재학목사님은 목회를 참 열심히 하시는 분이십니다. 개척후 열심히 달려오고 개척한 작은 교회들의 연합모임을 만들어 목사님들과 교류를 계속하고 계시기도 합니다.

예전에 암이 걸려 죽더라도 교회에서 죽고 싶다면서 교회에 와서 기도하던 권사님의 암이 치료되었다고 간증한 두 개 교회를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 그 중의 한 교회이기도 합니다. 이 교회에서는 크고 작은 간증이 있고 사람이 살아가는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다음은 이분이 쓰신 ‘인생의 기근이 찾아오거든’에서 소개된 내용이다.

- 오늘 오후에 교회 건물 사장님이 찾아오셨습니다.
오실때마다 하늘땅교회가 와서 건물이 깨끗해 졌다고 칭찬하십니다. 출근하면 지하주차장부터, 엘리베이터, 4층까지 한바퀴 빗자루 들고 돕니다. 담배꽁초가 제법 나옵니다.

오늘은 냉커피 한잔을 타드리겠다고 했더니 마다하지 않으시고 달라하십니다. 그리고는 2시간 30분 동안 60평생 살아오신 이야기 하십니다. 돈이 없어 정비기술 배워 기름밥 먹었고 작아서 무시 당하다 보니 복싱을 배운 이야기.. 그런데 돈버는 일이 재미 없다시며 눈물 글썽이십니다. 아내에게도 말못하는 외로움과 고민이 있다시며, 인생 혼자같다시며 왜 이리 사는지 모른다고 쌓였던 이야기 하십니다.

중간중간 그래서 공동체도, 마음속 쌓인 상처도 이해된다며 교제했는데, 지난시절 미션스쿨 다녀서 숙제처럼 교회 다녔는데, 교회 다니고 싶다고 하십니다. 기도를 부탁하셔서 기도해 드리니 밀린 눈물 다 쏟습니다. 드디어 기도하던 한분이 교회 나오시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밥 안먹어도 행복합니다. 새로운 삶을 찾아가시는 사장님, 매일 신자 늘었냐고 물으셨는데, 드디어 하늘땅교회 성도 되시기로 했습니다. 기도해 주세요. 주일 말씀이 생각나는 날입니다. 인생의 기근이 열심히 사신 사장님께도 찾아왔습니다. -

저도 개척도 해 봤고 임대건물에 살아도 봤습니다. 임대건물에서 목회하는 목회자에게 건물주가 등록하여 성도가 된다는 것보다 더 큰 기쁨은 없을 것 같습니다. 이 분의 글을 읽고 있을 때 마치 내가 임대해 있던 교회에서 건물주가 교회에 등록한 것처럼 기뻤습니다.

아마 나 뿐만 아닐 듯합니다. 개척해서 임대해 있는 모든 목사님들은 이분의 간증이 무척 기쁘고 또 부러울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임대교회의 건물주가 성도로 등록하면 최소한 어느 날 갑자기 쫓겨 나가는 일은 없을 것이니 말입니다. ^^

건물주의 고단한 삶이 좋은 목회자를 만나 다시금 예수님 안에서 새로운 삶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분이 가진 마음의 많은 어려움들과 공허함과 외로움이 예수님 안에서 치유되고 회복되길 기도합니다.

건물주의 등록과정에서 나타난 목사님의 개인적인 성실함과 기도생활의 단면을 볼 수 있습니다. 참으로 귀하고 감사하며 아름다운 간증입니다.  나는 이런 교회와 목회자와 성도들의 간증을 자주 보길 원하고 그 기쁨에 늘 함께 동참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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