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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1-18 09:00
육체의 가시 감사
 글쓴이 : 관리자1
조회 : 270  
열두광주리교회 칼럼 - 육체의 가시 감사 /오대희목사

우리의 감사는 내게 주신 불합리하고 어려운 일들에 대해서도 감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모든 것을 다 이해할 수 없더라도 하나님께서 그렇게 허락하셨다면 감사함으로 받아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자주 부르는 찬양 중에 장미꽃도 감사드리지만 장미꽃 가시도 감사드린다는 찬양 가사가 있습니다. 사실 가시까지 감사하기는 무척 힘듭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생각하며 하나님의 사람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는다면 그것도 주님의 뜻 안에서 감사히 여겨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허락하신 시련까지도 다 모아서 더욱더 아름답고 존귀하게 우리를 만들어 가시기 때문입니다.

사도바울에게도 육체의 가시가 있었습니다. 이것이 무엇인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이것은 바울의 사역에 큰 걸림돌이 되었으며 바울 자신에게도 무척 불편하고 자신을 힘들게 하는 요인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이 가시를 제거해 달라고 세 번 기도했습니다.

여기서 세 번은 단순하게 세 번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히브리 개념으로 세 번은 가장 큰 강조를 말합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간곡하고 간절하게 기도했다는 의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그 가시를 그대로 두셨습니다.

바울은 이 일에 대해 불평하거나 원망하지 않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육체의 가시로 인해 하나님의 은혜가 자신 속에 머물러 있음을 다시금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연약함이 자신을 힘들게 하지만 돌이켜 보면 이 연약함 때문에 더욱더 주님을 의뢰하게 되고 주님의 은혜가 자신에게 머물게 됨을 알게 된 것입니다.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탄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 이것이 내게서 떠나가게 하기 위하여 내가 세 번 주께 간구하였더니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고린도후서 12: 7-10절)’

하나님 안에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이 됩니다. 우리의 모든 것, 심지어 우리에게 허락하신 불행과 어려움과 가시조차도 하나님의 섭리 안에 다 녹여 우리들을 더욱더 존귀한 존재로 만들어 가십니다. 다 이해할 수 없더라도, 조금 힘들고 불편하더라도, 내 계획과 뜻대로 되지 않더라도 우리는 감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는 태도입니다. 어떤 조건 속에서도 감사하겠다는 올바른 태도를 갖는 것입니다. 감사하고자 하는 태도를 갖는 사람에게는 장미꽃 가시조차도 아름답게 만드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더 풍성하게 경험하게 됩니다.

인생은 길게 봐야 합니다. 그리고 지금 당장 다 이해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감사하는 태도를 갖는 우리 모두가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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