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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2-10 09:01
강하고 담대하라
 글쓴이 : 관리자1
조회 : 195  
열두광주리교회 칼럼 –  강하고 담대하라

중세에 흑사병이 유행해서 많은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그 당시에 전해진 이야기가 있습니다.

흑사병이 한 마을을 덮치고 그 다음 마을로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마을에 도착하니 이미 사람들이 다 죽어 있었다고 합니다. 흑사병이 놀라서 어떻게 이렇게 사람들이 자기가 오기 전에 다 죽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이 사람들은 흑사병 때문에 죽은 것이 아니라, 흑사병이 온다는 소문에 놀라서 다 죽었다고 합니다.

물론 누군가 웃으려고 만든 이야기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 이야기에는 시사하는 바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실제 보다 소문에 더 크게 놀라고 더 크게 두려워한다는 사실입니다. 사람을 병들게 하고 나약하게 만드는 것은 실질적인 사건보다는 그 사건이 오기 전에 갖는 두려움 때문입니다.

요즘 우리나라에도 우한코로나 바이러스로 어수선합니다. 우리지역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고 하니 더 걱정이 됩니다. 그리고 보도를 통해서 연일 감염이 더 많이 되고 있다는 소식들은 우리로 하여금 더욱더 불안하게 합니다.

사람들이 갖는 생각에는 특별한 기능이 있습니다. 이 생각은 한 주제가 머리에 들어가면 그것을 계속해서 되새김질 하게 합니다. 이것을 교회에서는 묵상이라고 부릅니다. 하나님의 말씀만 묵상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세상의 걱정과 근심도 묵상하고 있습니다.

묵상의 가장 큰 장점은 그 속에 들어간 생각에 집중하게 만들며 그 생각이 우리의 삶을 지배하도록 만든다는 것입니다. 세상 걱정 근심에 대한 묵상은 본능적으로 일어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려고 해도 본능적으로 저절로 그 생각이 들어오고 그 생각은 계속해서 확대되어 우리의 의식과 몸을 지배하게 됩니다.

사실 소문이나 걱정은 나 자신이 하고 안하고의 여부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걱정과 염려가 약간의 예방의 효과는 줄 수 있습니다만 불안을 가중시켜 우리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고 삶을 어렵게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근심과 걱정이 우리 속에 들어오면 그것을 확대하기 보다는 우리의 생각 속에 주님의 말씀을 집어넣고 주야로 그 말씀을 계속해서 묵상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이 두려움을 이기게 해야 합니다.

여호수아는 가나안 전쟁을 앞두고 큰 두려움 속에 있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에만 집중하며 좌우로 치우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좌우로 치우친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다른 것들이 주는 생각에 우리의 마음을 빼앗기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의 마음을 세상의 소문에 빼앗기면 두려움이 우리를 지배하게 됩니다. 두려움이 올수록 하나님께서 우리의 인생을 향해서 어떻게 말씀하고 계시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세상의 부정적인 뉴스를 많이 접할수록 하나님의 말씀에 더욱더 집중하며 더 깊이 묵상해야 합니다.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여호수아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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