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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6-16 13:27
글쓴이 :
행정간사
조회 :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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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광주리교회 칼럼 - 1. 사람의 제일된 목적은 무엇입니까? (What is the chief end of man?) / 오대희목사
답: 사람의 제일된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과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Man's chief end is to glorify God, and to enjoy him forever.)
이 질문은 ‘하나님 앞에서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라는 질문과도 같습니다. 이 질문은 성도의 정체성을 바르게 갖게 합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물건들은 저마다의 목적대로 사용하기 위해서 만들어졌습니다. 휴대폰은 통화를 위해서, 냉장고는 음식이 변하지 않게 보관하는 용도 등 그 목적이 분명하게 있습니다. 그 목적대로 사용될 때 그 제품도 가장 아름답게 됩니다. 만일 목적대로 사용하지 않으면 참 많은 문제가 생깁니다. 비싼 휴대폰을 통신장비로 사용하지 않고 못을 박을 때 망치를 대신해서 사용하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여러분의 마음이 어떻겠습니까? 모든 것은 목적대로 쓰임받을 때 가장 아름답습니다.
사람의 존재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 그리고 영원토록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조금 어려운 것 같습니다. 영화롭게 하는 것은 그런대로 이해가 되는 듯한데, 하나님을 즐거워하라는 말은 또 무슨 말인지 잘 이해가 안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한다는 말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할 때 ‘영광’이 무엇인지를 살펴보겠습니다. 헬라어로 ‘영광’은 ‘독사조’라고 합니다. 이 단어의 뜻을 살펴보면 ‘있는 그대로를 인정한다’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서 행하신 것, 나를 위해 해 주신 것,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것, 하나님 존재 자체 모든 것을 그대로 나의 삶의 모든 영역에서 그대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우리 삶의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의 결과입니다. 하나님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에 대해서 잘 알고 감사로 고백해야 합니다.
두 번째로 우리는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즐거워한다는 말은 영어식 표현을 한국말로 옮기다보니 우리에게는 정확한 의미전달이 잘 되지 않습니다. 이 말속에는 이런 뜻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원토록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는 삶’, ‘하나님이 하신 일들을 보면서 그리고 그 일에 동참하면서 기쁨을 누리는 삶’, ‘아무 일도 안하더라도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만으로 늘 감사하고 기뻐하는 삶’ 등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에녹처럼 하나님과 늘 함께 동행하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은 나도 기뻐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실만한 일은 내가 더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과 행동을 가지고 사는 것입니다. 어떤 신앙인이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주님이 기쁘시다면 저도 기쁩니다.” 내가 이해할 수 있는 모든 일들뿐만 아니라 내가 이해할 수 없는 일 조차도 주님의 능력과 주권아래 있음을 고백하면서 주님께서 기뻐하신다면 나도 기뻐하겠다는 뜻입니다. 나의 모든 삶이 하나님께 기쁨이 되는 삶이 되는 것입니다.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 한 평생 무엇을 이루고 싶으며, 어떤 일을 하고 싶습니까? 어떤 분은 꿈이 명확하고, 어떤 분은 꿈이나 인생의 목표가 분명하지 않은 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우리가 가진 꿈과 삶에서 이루고자 하는 그 열망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드신 존재 목적이 반영되어야 합니다. 나의 비전속에 하나님의 영광이 반영되어야 합니다. 나의 직업 속에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모습들이 반영되어야 합니다. 나의 행하는 모든 일과 생각이 하나님과 깊이 연결되어 있으며 하나님을 나타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고린도전서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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