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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2-08 16:29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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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교회 중학생 아이가 있습니다. 2년 전에 뼈에 암이 발생하고 폐로 전이되어 상황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성도들이 함께 합심해서 기도했습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잘 끝났고 아이는 건강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 달 전에 병원에 정기 검사를 받으러 갔는데 폐에 암이 재발했다는 의사의 소견을 받고 수술 날짜를 다시 잡게 되었습니다.
아이 가족들은 많이 놀랐고 우리 모두는 매우 당황스럽고 마음이 매우 힘들었습니다.
수술 일정을 잡았습니다. 마침 이때 아이는 단기선교를 신청해 둔 상태였는데 선교를 꼭 다녀 오겠다고 강하게 의지를 보였습니다.
그래서 선교 다녀 온 후에 수술하기로 일정을 잡고 선교에 참여했습니다.
수술을 앞두고 단기선교에 참여하겠다는 아이의 의지와 태도를 보면서 나의 마음에 하나님께서 이 아이에게 복을 주시고 고쳐 주실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치료해 주실 것이며 네 믿음에 은혜를 주실 것이라고 축복했습니다.
나의 느낌으로는 선교 다녀 오면 완전히 깨끗하게 치료되어 돌아 올 것 같은 느낌이 자꾸 드는데 차마 입으로 말은 못했습니다. 그냥 느낌이 그랬습니다.
선교 다녀 온 후 아이는 수술을 잘 받았습니다. 그리고 수술 결과를 보러 엊그제 병원 갔었습니다.
아이 엄마가 울면서 전화를 했습니다.
"목사님, 우리 아이 암이 아니래요"
아이 엄마는 목이 메여 울면서 전화를 했습니다. 병원에서 수술해서 떼어 낸 곳에서 암의 징후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논리적으로 보면 처음부터 오진이었을수도 있습니다. 중간에 하나님께서 치료해 주신 것 일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큰 선물을 주셨습니다.
큰 기쁨을 주셨고 마음의 근심을 덜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
결과론적으로 볼 때 선교가기 전에 돌아보면 깨끗해질 것이라고 강력하게 선언했더라면 좋았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남긴 합니다. ㅎ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감사해서 기록으로 남겨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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